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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63만원 지원·네이버 포인트 적립"…알뜰폰의 반격 (2020-09-07)

보도자료
Author
KMDA
Date
2023-09-16 15:19
Views
288
 

"갤노트20 63만원 지원·네이버 포인트 적립"…알뜰폰의 반격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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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알뜰모바일은 이동통신 3사의 반값 요금에 기본료의 10%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돌려주는 알뜰폰 요금제를 지난 1일 출시했다. 기본 10GB(+매일 2GB, 소진시 3Mbps 속도제어)의 '데이터·통화 마음껏 요금제'는 월 3만4900원(부가세 포함). 통신사(월 6만5890원)의 절반 수준으로 매월 네이버페이 3173포인트도 따로 적립해 준다.

# 알뜰폰 업체 '스노우맨'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퍼플'에 30개월 약정으로 가입할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출고가 145만2000원)에 62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요금할인 포함)을 주는 프로모션을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기기값을 포함한 월 청구요금은 8만 4453원이다. 이통 3사의 5G 요금제와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 헬모모바일도 3일 약정 없는 할부와 반값 무제한 요금제를 적용한 새 서비스를 선보였다. 출고가 89만9800원짜리 갤럭시S10e를 할부로 사면서 기본료 3만3000원의 기본 11GB(매일 2GB, 소진시 3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주는 '약정없이 통화 데이터 맘대로 11GB'를 결합하면 통신사 선택약정할인보다 월 통신비가 21% 가량 낮다.
 
8월 한 달 이통 3사 1만명 빼앗은 알뜰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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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의 반격이 시작된 걸까. 가입자 이탈로 절치부심하던 알뜰폰 업체들이 지난 달 정부의 활성화 정책 발표 이후 새 상품·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 통신사들의 불법 보조금 경쟁과 알뜰폰 가입자 뺏기가 주춤해 지면서 최근 가입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8월 이동전화 번호 이동자수 현황'을 보면 지난 달 알뜰폰(MVNO) 번호이동자수는 10만200명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긴 최대였다.

특히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넘어온 순증 가입자수는 지난 달 9909명으로 역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지난 5월까지 가입자 수가 주춤하다 6월(5128명), 7월(6216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순증한 것이다. KT 4314명, LG유플러스는 4013명, SK텔레콤은 1582명의 가입자를 알뜰폰에 뺏겼다.

알뜰폰 가입자 증가에는 △이통 시장의 경쟁 강도 완화 △정부 활성화 정책 기대감 △자급제폰 인기 및 전용폰 증가 △싸고 품질 좋은 알뜰폰 요금·서비스 잇단 출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원스톱 간편 가입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불법보조금 잦아들자 알뜰폰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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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가성비'로 통하는 알뜰폰의 장점은 통신 시장이 안정화할 때 빛을 발한다. 이통 3사가 과당 경쟁을 하면 알뜰폰 가입자는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7월 이통 3사에 대한 사상 최대 과징금 부과 이후 불법 보조금 지급 등 과열 경쟁이 완화하면서 알뜰폰을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 같은 맥락에서 통신사들이 주는 공시지원금이 줄자 자급제폰 구매가 활성화한 것도 알뜰폰 가입 확대에 긍정적인 요소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20도 자급제 판매 비중이 전작보다 적잖이 늘었다.

업계도 정부 정책에 맞춰 결합할인 확대 등 다양한 상품·서비스로 구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통신 3사 중 최초로 자사 고객만 받을 수 있던 '가족결합(휴대전화+인터넷+인터넷TV)' 자사 알뜰폰 고객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조만간 알뜰폰 사업자로 등록하는 KT스카이라이프 414만 위성방송 가입자와 알뜰폰을 결합하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알뜰폰 활성화 정책으로 소비자 선택지는 더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알뜰폰 사업자가 통신사의 LTE·5G 요금 상품을 판매하는 수익배분 도매제공 대가(66~75%)를 지금보다 10% 가량 낮출 계획이다. 월 5만원 대에 매달 200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알뜰폰 5G 요금제가 가능해 진다. 지난 1일엔 알뜰폰 종합포털사이트 '알뜰폰 허브'도 새롭게 단장했다. 16개 알뜰폰 사업자 요금제를 비교해 맞춤형 요금을 선택하고 단말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상품처럼 결합할인과 제휴카드 할인 등이 확대되고 있어 알뜰폰의 장점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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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