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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플래그십 대거 출시…통신시장 활기 찾을까? (2020-09-29)

보도자료
Author
KMDA
Date
2023-09-16 17:18
Views
294
하반기 플래그십 대거 출시…통신시장 활기 찾을까?
갤노트20·갤Z폴드2로 달아오른 시장…갤S20FE·LG윙·아이폰12, 10월 출격
통신업계 “마케팅 비용 쓸 돈 없다” 유통구조 개선…소상공인 반발에 진통 예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갤럭시S20 FE(왼쪽), LG 윙. [사진=삼성전자, LG전자]
갤럭시S20 FE(왼쪽), LG 윙. [사진=삼성전자, LG전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하반기 플래그십과 고사양 중가 모델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국내 통신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처럼 마케팅 경쟁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가 각각 8월과 9월 출시돼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10월 이후 삼성 갤럭시S20FE와 LG 윙, 아이폰12가 출격 채비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노트20은 출시 첫 날 25만8000대를 개통하며 역대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갤럭시Z폴드 역시 전작 대비 20% 증가한 판매량을 거뒀다.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충격과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부진으로 각 통신사의 모바일 판매가 부진을 기록했으나 10월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스마트폰 대전의 첫 주자는 LG 윙이다. 메인 스크린이 옆으로 돌아가 보조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LG 윙은 독특한 폼팩터와 사용성이 특징이다. 

LG전자는 10월 초 출시를 예정하면서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없애고 10월 한 달간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2년 내에 메인 스크린이나 세컨드 스크린이 파손 됐을 때, 교체비용의 70% 할인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 윙의 가격은 103만9800원으로 폴더블폰이나 듀얼 스크린 등 이형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이어 10월 6일 삼성전자 갤럭시S20 FE가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정식 출시는 10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에 필수 기능만 추가하고 가격을 낮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덜면서 고사양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5가지 다양한 컬러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혔다. 

원가 대비 이익이 많지 않은 고사양 중가 제품으로 삼성전자 IM부문의 영업 실적에 도움이 되긴 어렵지만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점유율을 높이는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애플이 10월 13일 아이폰12 공개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국내에서는 10월말이나 11월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으로 출시 전부터 아이폰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5G 기능이 담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5G 아이폰을 출시하는데 의의를 둘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애플이 그동안 고가 정책을 버리고 가격을 조정하고 있어 아이폰12도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가격까지 오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되는 아이폰12 기존 모델의 가격은 749달러(약 87만원)로 한국에 출시될 경우 출고가는 90~1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신작 스마트폰으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남아있고 통신사들이 유통 체질 개선을 위해 대기업과 협력하면서 소상공인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회사인 11번가, KT는 쿠팡·카카오, LG유플러스는 쿠팡과 대리점 계약을 하고 통신유통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힘을 받지 못하면서 유통구조 자체를 변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한 소상공 유통망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앞으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위원회 상생협약 무시한 이동통신3사를 규탄 한다. 대기업 및 자회사를 통한 통신유통 영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판매가 줄고 투자가 늘어나면서 통신사가 가진 돈이 없다. 그러면 당연히 유통망에서도 효율을 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줄어들면서 통신사들은 상반기에 사실상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통신사 간에 경쟁을 할 여지가 없어서 마케팅 비용이 거의 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케팅 비용이 거의 지출되지 않았지만 5G 투자와 코로나19 대응, 서비스 개발 등으로 비용 지출이 늘어나고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하반기 마케팅에 투입할 비용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10월 이후 신작 스마트폰이 나와도 제품이 좋다면 많이 팔리겠지만 이전처럼 통신사가 마케팅 비용으로 판매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시장 활기는 더 이상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여용준 기자 dd0930@enew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