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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수수료·약정 NO!"…확 달라진 이동통신시장 (2021-04-21)

보도자료
Author
KMDA
Date
2023-10-05 18:16
Views
288

"할부수수료·약정 NO!"…확 달라진 이동통신시장


갤럭시S21 자급제 비중 20%...5G 이후 온라인 구매 자급제+알뜰폰 활성화

정부, 완전자급제 도입엔 '신중'


갤럭시S21 ⓒ삼성전자

갤럭시S21 ⓒ삼성전자

시들어가던 자급제폰 시장이 5G 상용화 이후 활기를 띄고 있다. 2년 약정에 고가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하고 단말기 할부수수료까지 내야 해 일명 '통신사 노예'에서 벗어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특히 커버리지, 속도 등 품질 논란과 비싼 요금제 때문에 5G폰으로 LTE 요금제를 쓸 수 있는 자급제폰과 이동통신 3사 대비 저렴한 알뜰폰으로의 이동이 활발하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국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은 약 20%다. 이중 온라인 비중이 60% 수준이다.


그동안 한국은 이통사 마케팅 효과에 밀려 국내 시장 비중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국내 통신시장에서 자급제 비중은 10% 수준에 그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8년 12월에 383만3000여대로 추정됐던 자급제폰 사용자 수가 지난해 7월에는 534만9000여대로 151만여대(39.5%) 증가했다. 국내 이동통신가입자 중 자급제폰 사용자의 비중은 9.54%다. 통신업계는 올해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급제폰은 이통사 대리점 방문 없이 기존 또는 새로 구입한 유심(USIM)을 꽂아서 바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이다. 약정기간과 위약금으로부터 자유롭다. 2년 약정에 따른 연 5.9%의 할부이자도 없다.


특히 5G 품질 불만이 많아 LTE를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자급제폰을 선호한다. 5G 자급제폰은 LTE 사용이 가능하다. 언제라도 5G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다. 이통사 요금제 가입시 25%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도 가입할 수 있다.


 

통신사 및 자급제폰 여부에 따른 휴대폰 구입채널.ⓒ컨슈머인사이트통신사 및 자급제폰 여부에 따른 휴대폰 구입채널.ⓒ컨슈머인사이트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진 것도 자급제폰이 늘고 있는 배경이다. 2017년 3종에 불과했던 자급제폰 기종은 30종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마트, 쿠팡 등 주요 채널을 통한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쿠팡에서 판매된 자급제 단말기 수는 2018년 5000여대에서 2019년 8만여대로 1600% 급증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와 비교해 할인 혜택이 밀리지 않고 선택약정 25% 할인도 가능해 오히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이통사 약정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서 자급제폰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급제폰 인기에 알뜰폰 수요까지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자급제 폰 구입자의 43%, 알뜰폰 가입자의 62%가 온라인에서 휴대폰을 구입했다. 전체 휴대폰 시장의 온라인 채널 가입자가 20% 수준인 것에 비하면 2~3배 많은 수치다. 알뜰폰 이용자 비율은 2015년 9.9%에서 지난해 12.8%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제 이동통신시장은 완전자급제로 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완전자급제는 단말기 구입과 이동통신 가입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으로 단말기 구매는 제조사에서, 통신서비스 가입은 이통사에서 별도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용자에게 단말기 가격 인하와 통신요금 인하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완전자급제 도입에 신중한 입장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전면적인 자급제 시행은 또 다른 부작용이 있을 것 같고 시행되더라도 보폭을 가지고 차분하게 진행하겠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도 "완전자급제 확산 방향으로 노력하겠지만 강제로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